
비하인드
Toonkit은 꼭 책상 앞에서만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툰킷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허율입니다.
툰킷 유저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최근 Toonkit을 사용하는 분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다가 한 가지 계속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모바일에서 Toonkit에 들어오는 분들은 분명히 있고, 심지어 굉장히 많은데,
실제 제작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데스크톱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물론 툰킷은 데스크톱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이 많은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Canvas나 Storyboard처럼 화면을 넓게 사용하는 기능이 많은 만큼, Toonkit은 기본적으로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제작 도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용자 행동을 조금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바일에서 Toonkit을 찾는 분들이 꼭 휴대폰으로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들어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동 중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보거나, 이전에 만든 결과를 확인하거나, 마음에 드는 결과를 저장해두고 나중에 이어서 작업하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에서 데스크톱과 똑같은 Toonkit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모바일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Playground와 생성 경험을 중심으로 모바일 화면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추가로, 데스크톱과 달리 모바일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거나 모바일 환경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기능들은 하단 내비게이션에 배치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작업하는 툰킷 유저분들이 메뉴와 기능을 조금이라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반적인 모바일 UI/UX를 구성했습니다.
반대로 Canvas처럼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한 기능은 억지로 작은 화면 안에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Canvas는 하단 내비게이션에 배치하기보다는 햄버거 메뉴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에는 Figma처럼 데스크톱에서 작업한 결과를 모바일에서 확인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도 Canvas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말 많이 고민해봤지만, 아무래도 현재 형태의 Canvas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지금의 모바일 Toonkit은 데스크톱 Toonkit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바로 제작을 시작할 수 있는 입구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생성한 결과를 데스크톱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서 작업하는 흐름,
작업 중인 프로젝트를 빠르게 확인하는 경험,
모바일에서 가능한 편집 범위 등은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경험을 만들고 싶습니다.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휴대폰에서 만들어보고,
퇴근 후 혹은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Canvas 또는 Storyboard로 이어서 확장하고,
다시 이동하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지가 창작을 시작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
이번 모바일 개선은 그 방향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P.S.
데이터를 살펴보니 모바일에서만 Toonkit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이분들은 왜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계신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Toonkit을 100% 활용하기에는 아직 데스크톱 환경이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도 모바일을 사용하시는 이유가 단순히 편리해서인지, 아니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는지 PM으로서 굉장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ㅎㅎ
혹시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고 계시다면 댓글로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신규 기능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창작을 위해 더 좋은 기능이나 개선점은 없을지 매주 고민하고 실제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꽤 자주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배포하고 있으니, 여유가 되실 때 아래 업데이트 노트도 한 번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toonkit.io/ko/blog/releases
또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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